Bebauungsplan (B Plan)



Die Ansiedlung trägt zudem wesentlich zur langfristigen Sicherung und Entwicklung XX als Arbeits- und Wohnstandort bei.

wesentlich 본질적인


Das Plangebiet wird derzeit überwiegend als Ackerland genutzt.

Ackerland 경작지


Der größte Teil der Fläche wird nicht mehr bewirtschaftet und ist der Sukzession überlassen.

Sukzession 성공


Durch den Verzicht auf eine Ausweisung als "klassisches" Industrie- und Gewerbegebiet ist gegenüber der ursprünglichen Planung mit geringeren Emissionen zu rechnen. 

die Ausweisung 건설부지확정


Zur Sicherstellung einer auch in den Baukubaturen verträglichen Nachbarschaft ist eine gestaffelte Höhenentwicklung vorgesehen.

Kubaturen 부피, 용적

Für die Einfamilienhäuser ist die Bildung von eigenen Grundstücken vorgesehen.

ist vorgesehen (vorgesehen) 규정되다


Im WA- und MI-Gebiet sind in der Grundstückszone zwischen rückwärtiger, der Hauptzufahrt abgewandten Baugrenze / und rückwärtiger Grundstücksgrenze Garagen und überdachte Stellplätze (Carports) unzulässig.

zwischen에 und가 여러번 걸려있어 해석이 어려움. 여기선 zwischen + , 가 한 세트.

abgewandt 외면한, 등진


Bei Einzelhäuser ist eine Überschreitung der maximalen Zahl der Wohneinheiten bei Unterbringung aller gemäß Stellplatzverpflichtung erforderlichen Stellplätze in Tiefgaragen bzw. Untergeschossen der Gebäude ausnahmsweise zulässig.

die Überschreitung 월권


Garagen, Carports und Nebenanlagen können auch mit Dächern abweichender Dachneigung oder mit Flachdach ausgeführt werden.

abweichend 불규칙한


Gebäude von mehr als 50m Länge sind städtebaulich angemessen vertikal zu gliedern.

angemessen 적절한


Verhältnis Mehrfamilienhäuser / Einfamilienhäuser

das Verhältnis 관계


Als Richtwert ist von einer zu erzielenden Gesamtwohnfläche von ca. 5.500qm auszugehen.

das Richtwert 표준치

ist auszugehen 공표되다


Es ist pro RH/DHH jeweils eine geschlossenen Garage und ein offener Stellplatz auf dem eigenen Grundstück nachzuweisen.

ist nachzuweisen 지시하다






또르깡 또르르또르똘똥똥. 불규칙한 워낭 소리를 내며 여나흔 마리의 흰 양들이 우리로 돌아간다. 어디서 흐르는지 알 수는 없지만 세찬 계곡 물 소리도 들린다. 하긴 내가 있는 여기와 저기 양이 있는 곳 사이는 지척인 듯 보여도 바로 갈 수 없다. 사이에 깊은 골짜기가 있기 때문이다.

양들 뒷편으로는 곧이어 깎아지른 절벽이 시작된다. 내가 해발 1030미터에 있고, 저 절벽 꼭대기는 3970미터니까, 거의 3키로 가까이 절벽을 올라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1885년부터 이 절벽을 통해 정상에 도달하기를 시도하다 2010년까지 60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는 지금 아이거 북벽 Nordwand 건너편에 있다.

저 위엔 눈이 있는데 나는 방금 해를 가리기위해 차양을 내렸다. 맨발로 발코니에 나와있지만 기분좋게 시원하다. 가끔 들리는 여기 아래 길을 지나는 버스 소리에 쾌감을 느낀다. 비현실적인 자연 안에서 매우 열심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갑자기 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숙소는 그린델발트에서 차로 7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그린델발트는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길목이고, 5년 전 우리는 융프라우요흐를 갔다왔다. 고로 무엇을 봐야한다는 부담감 하나 없이 여기 앉아 눈만 뜨고 있을 수 있는것이다. 산 중턱이라고해도 엄청 높을게 틀림없는 곳에 덩그러니, 하지만 유유히 앉아있는 저기 집 한 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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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일 유학중에 임신을 했고, 부른 채로 수업을 들었고, 학기 막바지에 출산을 했다. 출산 후엔 교수님 미팅하러 유모차를 끌고 학교에 갔고, 아이가 학교 복도를 기어다니는 옆에서 졸업논문 발표를 했다. 모든게 계획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사실은 계획 거였다. 나는 아이와 나의 나이차가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때가 괜찮은 라고 생각했다. 이후에 닥칠 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없었을 .

식상하지만 사실이라 말하지 않고는 넘어갈 없는게, 많은 도움들이 있었기에 헤쳐나올 있었다. 가장 도움은 남편이었다. 물론 육아는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 아니라 같이해야 하는 거고, 내가 졸업할 있게 말이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독일에서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도움 없이 출산을 , 남편은 달의 육아휴직Elternzeit 냈다. 한국보다야 복지가 좋은 독일이지만, 그래도 남자가 육아휴직을 길게 내는건 그리 보편적이지는 않다. 특히 건축 설계분야에서는, 그리고 소규모 아뜰리에에서는 더더욱.

남편의 육아휴직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했고, 나는 졸업설계를 다시 시작했다. 사실 임신했던 학기에 시작했으나 중간에 포기했었다.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호르몬에 대항해 이기지 못했고, 늦게까지 책상에 앉아있던 날이면 아이에게 미안함이 든다는 그럴듯한 핑계도 있었다. 다시 시작한 졸업설계의 목표는 만족할 결과가 아니라 졸업이었다. 학부 처럼 일을 새서 작업해놓고 발표 직전에 누구 들으라고 하는 투정이 아니라, 순도 100% 진심으로.

아이가 다행히 순했(과거형...)기에, 낮잠자는 때나 혼자 누워서 틈틈히, 그리고 남편이 퇴근한 저녁과 주말에 작업을 했다.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겠지만, 학기 중반쯤 모든 것에 허덕이며 지내던 중에 남편이 달콤한 얘기를 했다. 졸업 까지 금요일을 쉬겠다는거였다. 독일은 한국보다 휴가가 많다. 때가 졸업발표가 남은 시점이었던가, 수로 따지면 충분히 가능했다. 어차피 여름 휴가를 내도 어디로 놀러 가지도 못하는데. 하지만 건축설계분야는 또한 다른 독일 회사들에 비해 짜다. 소규모 아뜰리에에서는 더더욱.

남편은 마감 직전 일주일 휴가도 내서 힘을 모아주고 장렬히 회사로 복귀하셨다. 그로부터 한국으로 휴가를 가기 까지는 아이의 이유식과 나의 끼니도 담당하셨다. 한국에 가서 나는 처음으로 34 자유부인이 되었다. 그것도 아예 다른 땅으로 떠날 있는 자유를 가진 부인이자 엄마. 자유를 남편은 참으로 쿨하게 동의 주었다.

어제 남편은 12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다. 남편이나 다른 가족 없이 아이와 둘이서만 보내는 밤은 처음이었다. 친구랑 어디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회사 워크샵이라는데, 나는 쿨하게 보내주지 못했다. 당연하지. 이틀에 주말도 하루 있으니. , 남편은 짐도 안싸고 나와 아이가 먹을 파스타를 만들고 국을 끓였다. 남편이 집을 떠나기 전까지, 아이는 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불확실함이 주는 두려움이 컸던거다. 그동안 육아의 힘듦이 1이었다면, 남편이 없으니 2 같았는데, 체감상 1.4 정도 였다. 아이는 미열이 있었지만 놀고 먹고 쌌다. 그리고 나는 나에대한 기대치를 줄였다. 밥은 있는거 먹이고, 힘들다 싶으면 애쓰지 않고 유투브 베이비시터님을 모셔왔다. 밖에서 시간을 보낼곳도 재미나 교육을 따지지 않고, 닿는대로, 아이 하는대로 내버려뒀다. 쓰고나서 보니 완전 남편 육아방식이다.

이제 육아의 두려움은 남편에게로 옮겨갔다. 남편 , 이제 육아의 책임이 자기에게 넘어온다고 막판에 버릇 나쁘게 들이지 말란다. 하루 그렇게 한건데, 잔소리를 한다. 역지사지다. 있음 본격 역할 바꾸기가 다가오는데, 나는 남편의 성취를 위해 나의 시간과 체력을 그렇게 떼어줄 수가 없을 같다. 퇴근 진심이 가득 담긴 위로 혹은 용기의 말을 충분히 전하는거, 그건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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